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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간지, 해마다 등장하는 12간지 띠로 나이계산 바로 했더니, 와!

by 야지크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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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2025년

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입니다! 12간지 중 뱀(사)에 해당하며, 전체 순서에서는 여섯 번째 자리를 차지합니다. 어릴 때 한 번쯤 띠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띠를 통해 나이를 추측하거나 태어난 해를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2간지, 왜 동물이 등장하는 걸까요? 또한 이 동물들은 어떤 기준으로 순서가 정해졌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12간지의 유래와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8090 세대라면 만화 꾸러기 수비대를 기억하시나요? 그 오프닝 곡에는 12간지 순서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곤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몽키 치치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아이들에게 친숙했던 이 노래 덕분에 어릴 때 12간지 순서를 외웠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12지신과 십이지란?

12지신은 땅을 지키는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흔히 십이신장이나 십이신왕이라고 불립니다. 이 신들은 마을을 수호하고 악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하며 전통문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죠.

또한, 12지신은 **십이지(十二支)**와 연결됩니다. 십이지는 시간과 방위를 나타내는 열두 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동물로 표현됩니다.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이 순서는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이어지며, 각각의 동물은 시간, 방위, 성격,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십이간지 자축

12간지의 유래와 동물 경주 이야기

12간지의 유래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각 민족이 계절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별자리와 연관된 체계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서양의 황도 12궁과 비슷한 개념이 등장했고, 12가지 동물을 상징으로 사용하는 십이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12간지와 관련된 전설적인 이야기로는 동물 경주가 있습니다.
신이 열두 마리의 동물을 모아 경주를 벌이게 했고, 결승선에 도달한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했습니다. 쥐는 경주에서 영리한 전략을 사용해 1위를 차지했죠. 소의 등에 몰래 올라타서 결승선 직전에서 먼저 뛰어내렸기 때문입니다.

각 동물의 순위는 단순히 달리기 실력뿐만 아니라, 그 동물이 지닌 특징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들었던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12간지의 이미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십이간지 인묘

 

12간지와 시간대의 관계

12간지는 단순히 띠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동물에게 하루를 12개의 시간대로 나누어 역할을 부여합니다. 각 시간대는 동물의 습성과 상징과도 연결됩니다.

자시 (23~01시): 밤의 지배자
부와 풍요의 상징인 쥐는 야행성으로 가장 활발한 시간이 자정 무렵입니다.

축시 (01~03시): 묵묵한 새벽의 주인공
소는 인내심과 고집을 상징하며, 이 시간대는 소가 새벽 밭갈이를 준비하는 때로 여겨졌습니다.

인시 (03~05시): 산군의 포효
용맹함의 상징인 호랑이는 이 시간에 깨어나 활동하며, 화를 물리친다고 전해집니다.

묘시 (05~07시): 여명의 지혜자
달에 사는 토끼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시간입니다. 토끼는 지혜와 영리함의 상징으로, 묘시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아침을 대표합니다.

 

십이간지 진사


진시 (07~09시): 신비로운 비상
용은 상상 속 동물로, 풍년과 흉년을 결정짓는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이 시간대는 용이 구름 속을 거니는 때로 여겨졌습니다.

사시 (09~11시): 두 얼굴의 상징
뱀은 체온을 올리기 시작하며 활발해지는 시간입니다. 양면성을 상징하는 동물로, 이 시간대에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여겨집니다.

오시 (11~13시): 양기를 품은 강자
강한 양기를 지닌 말은 병을 물리치며 강인함을 상징합니다. 음기가 시작되는 시간에 양기로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미시 (13~15시): 새 생명의 시작
양은 선함과 생명의 상징입니다. 풀이 다시 자라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시간입니다.

 

십이간지 오미


신시 (15~17시): 재주꾼의 귀환
잔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는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잔나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다소 허술함이 있지만 활발한 동물입니다.

유시 (17~19시): 황혼의 리더
닭은 출세와 고집을 상징하며, 이 시간에 둥지로 돌아옵니다.

술시 (19~21시): 밤을 지키는 충성
충성과 보호의 상징인 개는 어두운 밤에도 주인을 지키는 시간을 대표합니다.

해시 (21~23시): 깊은 잠 속의 복덩이
돼지는 복과 게으름을 상징합니다. 이 시간에는 꿀잠을 자며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12간지는 단순히 나이를 가늠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각각의 동물과 시간대에는 깊은 상징과 이야기가 담겨 있죠. 자신의 띠와 태어난 시간을 통해 본인을 돌아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 12간지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와 유래를 통해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매일의 시간 속에서 각 동물이 지닌 상징을 떠올리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12간지 신유
12간지 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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