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지만, 매달 소소하게 용돈 겸 생활비를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럼에도 부모님은 “더 이상 보내지 말라”라고 하시더라고요. 용돈을 보내드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말씀에, 마음 한편이 무거웠습니다. 두 분 모두 일을 하지 않으시고, 연세도 많으셔서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그나마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기초노령연금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어요.
✅기초노령연금으로 부모님 경제적 부담 덜어주기!
기초노령연금이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만 65세 이상의 국내 거주 노인들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노인 분들이 생활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에 정말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부터 시행된 기초노령연금은 노령연금과는 다른 제도로, 종종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기초노령연금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제는 기초연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지급액이 조정됩니다. 그러니까 연금액이 물가에 맞춰 꾸준히 변동되는 거죠.
✅기초노령연금의 자격과 신청 방법
이 연금은 단독가구와 부부가구로 나뉘어 지급됩니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 노령연금을 한 사람만 신청해도 ‘부부가구’로 신청할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 등의 다른 연금을 받는 분들은 기초노령연금 수급 자격에서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소득인정액을 평가해야 합니다. 소득인정액은 재산의 소득환산액과 월 소득을 합산한 금액으로, 이를 계산하는 방법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지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소득인정액 모의계산기를 통해 쉽게 계산해 보았습니다. 바로 결과가 나왔고, 부모님께서 기초노령연금 수급자격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기초노령연금이 제공하는 혜택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면, 소득인정액에 따라 월 최대 492,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독 가구는 최대 307,500원까지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중요한 점은 ‘소득역전방지 감액’이라는 규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소득인정액에 기초연금을 더한 금액이 기준을 초과하면 초과된 금액만큼 연금에서 감액되는 제도입니다.
부부가 모두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경우에는 연금액이 20% 감액되고, 국민연금을 많이 받는 경우 역시 감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액 규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더 정확한 금액을 예상할 수 있겠죠.
저는 부모님께서 기초노령연금에 해당하는지 확인 후, 모바일을 통해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복지로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어요. 신청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이전 달부터 가능하고,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통장사본, 전월세 계약서 등입니다. 이렇게 서류를 준비한 후에는 바로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모바일로 쉽게 신청하셨으니, 어렵지 않게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시길 권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